2011년 국내 주요 기업 HRM부문에서 중점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는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인재확보 및 유지
대부분의 국내기업에서는 올해 인사부문의 가장 큰 중점과제로
우수 및 핵심인재, 글로벌인재 확보를 제일로 꼽았다. 특히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인력확보, 사업전략 및 핵심기술과 연계된 인재확보 등을
추진하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그런 측면에서 타깃 리크루팅, 인재확보
채널의 다양화, 입사 후 조기정착 프로그램 마련 등 채용프로세스 및
방법론에 다각적인 변화를 줄 전망이다.
둘째, 글로벌 HR역량 강화 및 시스템 구축
인재확보 및 유지와 더불어 많이 언급된 추진과제는 '글로벌HR'이다.
국내 많은 기업이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이에 따라 글로벌 체제에
적합한 '글로벌 HR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답변이 대부분이다.
구체적으로 초국적 글로벌 인재확보는 물론 국내 직원 중 일부 선발하여
해외주재원으로 육성시키는 것이다. 즉 주재원들을 해외문화나 법 등을
잘 알고 그에 맞게 HR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 및 사업가로
육성시키는 것이다.나아가 현지인이 직접 법인 및 공장을 관리,
운영할 수 있게끔 현지인들을 육성한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셋째, 성과주의 인사 강화 및 인사제도 개선, 보완
다음으로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하겠다는 응답을 보였다.
즉 연봉 적용대상 확대, 인센티브 재원의 명확화, KPI 지표 정교화
그리고 제대로 된 목표관리 등의 추진이 그것이다.
성과주의 인사와 함께 실행하고자 하는 것으로 '인사제도 개편'을
꼽았다. 인사제도 중 개선, 보완할 것이라고 나타낸 것은 '평가 및 보상'
부분이다. 다음은 CDP 및 직무순환제도의 재설계, 직제 및 승격체계
개선 그리고 직무체계 재정비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넷째, 창의문화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 및 조직활성화 마련
제도와 시스템 구축 그리고 개선, 보완과 아울러 우리기업 인사부문이
가장 크게 신경쓰는 부분은 '조직문화 혁신과 조직활성화 방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스마트폰 붐에 따라
스마트 환경에 대응하는 인사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기업이 다수이다.
일례로 플레시블 워킹 등의 다양한 근무제도 시행, 스마트폰 및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조직문화 혁신 Tool로 가장 많이 구축, 운영하겠다는 방법론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활발한 소통'이라고 언급하였다. 무엇보다 자율과
창의기반의 커뮤니케이션 문화 정착,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한 열린문화
열린소통 정착, 현업과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그속에서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치고 있다.
끝으로 복수노조 대비 및 상생의 노사관계 유지
금년 우리기업 인사부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7월부터 시행하는
복수노조 대비이다. 따라서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이 노사관계
부분에서는 단연코 복수노조에 대응하는 선제적 인사관리, 관리자
노무관리 역량강화, 생산적 노사관계 유지, 노사안정 기조를 위한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등의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2011년도 국내기업 인사부문은 크게 문화, 제도 및 시스템
그리고 사람 측면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재확보와 유지, 육성은 어는 기업에서건 계획하고 있는 목표 중
핵심이라고 할 정도이다. 그만큼 기업의 경쟁력은 사람이며,
사람을 통해서만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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